연노랑무늬박이제비나비에 대해 알고 싶어요

연노랑무늬박이제비나비는 무늬박이제비나비의 한 아종으로, 학명은 **Papilio helenus nicconicolens**이다. 이 나비는 열대성 나비로, 한반도에서는 미접으로 취급되지만, 남해안 지역을 중심으로 정착하고 있는 대형 나비이다. 앞날개 길이는 약 64mm로, 날개 앞면은 갈색을 띤 검은색이고, 뒷날개에는 큰 황백색 무늬가 있다. 암컷은 뒷날개의 뒷선두리에 빨간 초승달무늬가 줄지어 있다.

연노랑무늬박이제비나비는 5월부터 9월까지 제주도와 남해안의 거문도, 오동도 등에서 관찰할 수 있다. 수컷은 산꼭대기에서 나비 길을 만드는 일이 많으며, 문주란, 누리장나무 같은 꽃에 잘 날아오기도 한다. 산 주위를 배회하는 일도 많다. 이 나비의 먹이 식물은 귤나무로, 일본과 인도에서부터 동남아시아 일대까지 매우 폭넓게 분포한다.

연노랑무늬박이제비나비는 기후변화에 따라 북으로 분포의 확대가 예상되므로, 탐지 또는 감시 측면에서 유용한 종이다. 이 나비는 멸종위기종은 아니지만, 서식지의 파괴나 개발 등으로 위협을 받을 수 있으므로 보호관리가 필요하다.

연노랑무늬박이제비나비는 우리나라의 아름다운 자연과 생명의 다양성을 상징하는 나비 중 하나이다. 이 나비를 통해 우리 주변의 생태계와 환경에 대해 관심을 가지고 배우고 보호하는 것이 중요하다.